[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집권 여당의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오랜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자랑하고 싶을만한 이슈가 생겼다. 바로 한미 정상회담이다. 나름의 성과를 거뒀고 객관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11시30분 즈음 청와대로 5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대표를 초청해 130분간 대화를 나눴다. 주로 한미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면을 문 대통령이 길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물론 여권에 반감이 강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가만히 있을리 없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 대통령 면전에 대고 가감없이 쓴소리를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문제에 대해서만 아쉬움을 표했고 전반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정책 의제 보따리를 풀었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야당 대표들의 매서운 정치 공세를 막아주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한 마디로 문재인 정부에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2대(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여권 블록 2대(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정책에 관심 많은 정의당 1의 구도였다고 볼 수 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3일 15시 즈음 김형연 변호사(법무법인 동인)가 꼬리를 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사실이 알려진지 하루만이다. 김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김 변호사는 이 부회장의 사면을 위한 원포인트 영입으로 해석됐고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와중이었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자운 변호사(법률사무소 지담)는 13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정말 새로운 유형의 전관예우가 될 수 있었다”며 “삼성 입장에서는 굉장히 자신감이 있어지는 상황이 돼 버렸다. 다른 걸 떠나서 본인의 선택은 두고두고 비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변호사 본인이) 그걸 감내했다면 오히려 다행인데 지금 나오는 입장을 보면 왜 그런 비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식인 것 같다”며 “자신이 어떤 자리에 있었는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안 했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김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내가 의뢰인 이 부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일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가 있었다”며 “비록 사실에 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2일 정의당 주도로 결성된 ‘반기득권 정치동맹’을 두고 비판과 옹호의 목소리가 다 나오고 있다. 특히 정의당 일부 당원들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기본소득당을 제외하고 팀서울(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을 포함시켰어야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나아가 여러 후보들을 단일화시키거나 특정 후보를 선택하지 않고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처럼 공식 지지 후보를 여럿(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미래당 오태양 후보/진보당 송명숙 후보) 선정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김수민 평론가는 6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정의당은 하나마나 한 행동을 했다고 본다. 그니까 우리는 민주당을 안 찍는다고 선언을 한 것인데 이게 정의당이 민주노총도 아니고 다들 민주노총 따라하냐고 하더라”며 “어떻게 보면 민주노총보다 더 못 했다. 민주노총은 진보당 후보(송명숙) 1명만 지지 선언을 했다. 정의당은 갖고 있는 표도 얼마 안 되는데 근데 불러 모은 후보들이 몇 명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적으로 결단력이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의당이 뭘 어떻게 하는 것이 옳으냐 이걸 떠나서 만